책추천, 사랑이란 무엇인가? 주창윤 지음
사랑은 발견으로부터 시작된다. 사랑의 대상은 나에게 발견되기 이전까지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마치 평범한 대리석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미켈란젤로의 작업처럼, 대상의 특별함은 나의 눈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이다. 대상은 사랑을 통해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가 된다.
*미켈란젤로는 항상 처음부터 그가 깎아내는 돌덩어리속에 인물상이 감추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미켈란란젤로가 대리석을 보며 그 안에 인물상이 감추어져 있다고 생각했다는데 있다. 미켈란젤로는 대리석을 조각한 것이 아니라 인물상을 덮고 있는 돌을 벗겨낸 것뿐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일이다. 미켈란젤로 현상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어떻게 이상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 보여준다. 미켈란젤로의 관점에서 두 사람과의 관계는 사랑하는 나는 조각가이면서 대리석이고 나는 사랑하는 사람 안에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끄집어낸다.
상대방을 기대하라, 그리고 긍정하라
내 기대가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처럼, 동시에 상대방의 기대는 나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내가 상대방의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또 상대방은 나의 아름다움을 끄집어냄으로써 두 사람은 서로를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상대방의 생각을 긍정하는 것’과 ‘상대방의 행동을 긍정하는 것’을 통해 우리도 미켈란젤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상대방이 갖고 있는 생각을 긍정해주면, 상대방은 자신의 현실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 사이에 불일치를 메우려고 노력한다.
-> 그러므로 상대방의 외모나 스타일을 긍정하는 것과 / 상대방의 태도나 성격을 긍정하는 것 중에서 태도나 성격을 긍정하는 것이 더 효과가 크다.
긍정의 힘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이상적 자아를 만들어가는 동기를 제공받는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동기를 가질 때,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하게 된다 * 자신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잘보이고 싶다는 의지이고 자신을 상대에게 맞추어간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그러니 상대방의 좋은것을 많이 발견하고 말해주자.
매혹의 발견
매혹은 상대방에게 특별함을 발견하는 것이다. ‘첫눈에 반한다’ 라는 말은 즉각적으로 매혹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첫눈’ 이란 상대방의 특성에 대한 직관적 포착이며 매혹은 무엇인가 끌어당기는 특별함이다. 매혹을 느끼는 감정은 개인마다 매우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특별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다.
질투?
질투가 없다면 사랑이 아니다. 내가 주변에 있는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하면 축하해주지 질투를 느끼지는 않는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우정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모든 종족은 성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상대방을 독점하려고 애쓰며 문화의 차이없이 질투를 느낀다고 한다. 질투는 두려움이나 분노처럼 인간보편성의 일부이다.
사랑의 삼각이론
심리학자 스턴버그는 사랑의 삼각이론을 제시했는데, 이것을 사랑을 논의할 때.자주 제시하는 모델이다 사랑의 삼각이론은 친밀감 요인, 열정 요인, 약속과/ 헌신이라는 세가지 기본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